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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독 오른 LG를 만난다.NC는 29일부터 3일간 마산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5월 2일(금)은 5일 어린이날 경기 일정이 편성됨에 따라 하루 휴식하고 이후 삼성(대구), 넥센(목동), 롯데(마산)와 9연전을 이어간다.NC는 지난주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SK와 두산을 상대해 나쁘지 않은 결과다.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도약도 성공했다.하지만 공동 5위인 삼성, 롯데와 불과 2경기 차임을 감안할 때 NC로서는 이번 LG전이 중요하다.NC는 투수 로테이션으로 볼 때 이재학에 이어 5선발 후보인 이민호와 찰리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NC로서는 마운드의 높이를 믿어야 한다. 지난주 철옹성 같던 선발진이 무너지며 자존심에 입은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삼성을 상대로 1군 첫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이민호는 24일 SK와 경기에서 부진했다. 3과 2/3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하며 4회 강판당했다.다행히 구원등판한 선수들이 최대한 실점을 막고 타선의 화력이 폭발하며 패전은 면했지만 내용도 결과도 모두 나빴다.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는 찰리와 웨버가 무너졌다. 찰리는 4이닝동안 8피안타 8실점(5자책)해 패전투수가 됐고, 웨버 역시 5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지난 27일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8안타를 허용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 덕에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에릭 역시 22일 SK와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LG는 시즌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지난해 11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김기태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23일 자진사퇴했기 때문이다.절치부심한 LG는 25일 시작한 KIA와 잠실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개막 한 달 반 만에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소 수습했다.이재학과 임지섭의 마산구장 첫 맞대결이 중요해 보인다.이재학은 'LG 킬러'다. 이재학은 지난해 팀 창단 첫 승이자 선발 첫 승을 LG전에서 기록했다.올 시즌 역시 지난 12일 LG와 경기에서 7과 2/3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이재학은 23일 SK전에서도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김광현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수확한 상황이다.NC는 에이스를 내보지만 LG는 '루키' 임지섭을 선택했다. 임지섭은 2008년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8년 만에 고졸 신인으로서 데뷔전 승리를 거둔 투수다.NC는 이미 임지섭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1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구원등판해 마운드에 오른 임지섭을 상대로 1과 2/3이닝 동안 3안타 4볼넷으로 2득점하면서 충분한 자신감을 얻었다.팀타율은 양 팀이 비슷하지만 득점권 타율에서 NC가 0.271로 LG(0.246)보다 앞선다.선발진의 무게감이나 현재 분위기를 볼 때 NC의 위닝 시리즈를 조심스럽게 점쳐 볼 만하다.
14.04.29.NC가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하며 앞선 2연전의 패배를 되갚았다.이날 승리로 NC는 선두 넥센과 반 게임차 단독 2위가 됐고 승률도 0.609로 6할 재진입에 성공했다.선발투수 에릭은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야수진의 호수비 등에 힘입어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에릭은 이제까지 5번 선발 등판해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4.70에서 3.72로 낮췄다.두산은 '에릭 흔들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3회 홍성흔은 에릭의 공이 타자 몸쪽 깊숙이 제구되자 에릭을 노려보며 어필했다. 4회에는 두산 코치진까지 나서 에릭의 투구 폼이 이중동작이라고 항의했지만 에릭은 흔들리지 않았다.NC 타선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응집력을 되찾았다. NC는 두산에 비해 안타 수가 2개 적은 5개였지만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서 무려 6개의 볼넷을 뽑아냈다. 득점 기회 역시 6번 중 4번을 살렸다.NC는 1회초 에릭이 27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어렵게 시작했다.에릭은 선두타자 정수빈과 2번 타자 허경민을 각각 삼진과 내야땅볼로 잡아냈지만 두 타자에게만 18개의 공을 던졌다.이어 김현수와 칸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caption id="attachment_50474" align="aligncenter" width="600"]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NC의 김종호(왼쪽)와 이종욱이 각각 3회초와 5회초 몸을 던지는 멋진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caption]NC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두산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칸투와 홍성흔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김종호가 김재환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NC는 3회말 안타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김태군과 박민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이종욱이 우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1-0으로 앞선 NC는 4회 상대 실책을 묶어 추가점을 뽑았다.선두타자 이호준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테임즈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로 1·2루 스코어링 포지션을 잡았다.이어 손시헌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상황에서 두산 포수 김재환의 3루 악송구를 틈타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5회초에는 에릭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이종욱의 호수비가 나왔다.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김현수의 타구가 우측 펜스로 향하자 이종욱이 점프해 잡아냈다.5회말에는 이호준이 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2사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호준은 상대 니퍼트가 던진 147㎞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5m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이호준의 홈런은 앞선 두산과 2연전에서 7타수 1안타의 부진을 씻는 결정타였다.NC는 7회말 나성범의 2루타와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7회부터 에릭에 이어 등판한 홍성용-원종현-손민한-손정욱은 두산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NC는 25일과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두산에 5-15, 2-6으로 각각 패했다.
14.04.28.‘함성’은 없고 ‘탄식’만 그득했다.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경남은 상주와 0-0으로 비겼다.최근 5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경남은 2승 4무 3패(승점 9점)로 9위 자리는 지켰지만 중위권 도약에는 실패했다.이날 경남과 상주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 밖의 화끈한 화력 대결이 펼쳐졌다.최다실점 1위(경남·12실점)와 2위(상주·11실점)를 다투는 두 팀은 수비진영의 안정화보다는 내실 있는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로 나섰다.[caption id="attachment_49984" align="aligncenter" width="600"]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경남의 김영광이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caption] 경남은 스토야노비치를 축으로 보산치치, 이재안, 김인한이 공격을 이끌었고, 상주도 이근호와 이승현, 서상민, 이상호 등 대표급 스쿼드로 응수했다.초반부터 경남은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전반 상주 수비수 이재성의 실수로 골 에어리어 내에서 스토야노비치가 결정적인 기회를 포착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8분에는 김인한이 찔러준 전진패스를 이재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방향이 아쉬웠다.12분에도 조원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전반적인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상주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으로 경남의 수비진영을 거세게 공략했다.최전방 이근호에 의존하는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이승현과 서상민 등이 안정적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했다.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인한을 빼고 송수영을 투입했다.기회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오히려 상주 서상민이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경남 골키퍼 김영광과 1대 1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쳤다.16분에도 상주는 서상민의 슈팅이 김영광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땅을 쳐야 했다.잇따른 공격 시도에도 성과를 내지 못한 경남은 후반 19분 보산치치를 빼고 송호영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경남은 오는 26일 전북 원정에 나선다.
14.04.21.[caption id="attachment_49881" align="aligncenter" width="630"] 지난 17일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 창단식이 진행되고 있는 창원 미래웨딩캐슬 그랜드룸 분위기. [/caption]17일 창원에서 ‘경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사격팀(이하 사격팀)’ 창단식이 개최되었습니다(식전행사는 모두 취소되었고 애도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격팀은 이진화 감독과 신광화, 박명순, 문애경, 원석희 선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0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던 이진화 감독은 오랜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팀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이진화 감독이 옆에서 도울 뿐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선수단의 실력이 출중합니다. 전원 국내 주요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문애경(베이징 패럴림픽 은메달), 박명순 선수는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합니다.[caption id="attachment_49882" align="aligncenter" width="630"] 선수들의 사진과 명단이 새겨진 현수막.[/caption]지난해 9월 선발되어 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10월부터 겨우내 창원종합사격장에서 훈련에 매진해왔습니다. 직장처럼 주 5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체력 훈련과 사격 훈련을 소화하는데요. 주말에는 선수별로 거주 지역에서 개별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오로지 사격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선수들이 김해, 거제, 통영에 거주하는 관계로 매일 창원까지 출퇴근하기 쉽지 않으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고 합니다.[caption id="attachment_49883" align="aligncenter" width="630"] 팀의 청일점인 원석희 선수.[/caption]도내 최초의 장애인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자부심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음 편히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까닭입니다. 사실 사격은 돈이 많이 드는 종목에 속합니다. 구기종목과 달리 일회성의 실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속 새 실탄을 구입해야 하고 사격총도 고가입니다. 이제 지원을 받게 되었으니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고 또 직장생활을 겸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격은 경남의 효자 종목으로 꼽혔는데요. 이제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까지 더해져 더욱 높은 목표를 조준하고 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_49884" align="aligncenter" width="500"] 인터뷰 중인 신광화 선수.[/caption]“사격하는 선수들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무척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꿈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 시작하는 우리가 잘해서 장애인 실업팀의 위상을 높였으면 합니다. 그래야, 후배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넓어질 테니까요. 사실 부담감도 상당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로 동료들과 좋은 성적을 거둬나가겠습니다.” - 주장 신광화 선수[caption id="attachment_49885" align="aligncenter" width="500"] 경남장애인체육회사격팀의 깃발.[/caption]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의 공식적인 데뷔전은 5월 청원종합사격장(청주)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대통령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를 통해 이뤄집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두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사격팀 창단을 계기로 지역의 장애인체육에 또 다른 꿈과 희망을 전해주길 기대해봅니다.[caption id="attachment_49886" align="aligncenter" width="630"] 창단기녑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선수들.[/caption]
14.04.19.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경남 FC가 군인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3승째를 노린다.경남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를 치른다.올 시즌 2승 3무 3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경남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로 승리 소식이 없었다.상무는 1승 5무 2패(승점 8점)로 경남보다 한 단계 낮은 10위에 랭크돼 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털고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지만, 아직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상주의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무 1패다.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경남이기에 원정에 취약한 상주를 거세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경남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호재는 또 있다. 상주는 이날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박항서 상주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7라운드에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는데, 퇴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항의해 5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상주는 이날 경기에서 감독의 부재로 작전 전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경남(12실점)과 상주(11실점) 모두 수비에 약점이 있어 공격력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경남은 스토야노비치가 시즌 3호 골에 도전하고, 상주의 이근호도 ‘홍명보호’ 승선을 위한 득점포를 노리고 있다.스토야노비치는 17일 오후 훈련 후 “한국 무대에 대한 적응은 완전히 끝났다”면서 “이번 상주전에서 반드시 골을 터뜨려 K리그 득점왕을 향한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차만 감독도 "스토야노비치의 엄청난 활동량은 동료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전술적으로도 다양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몸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상주전부터는 훨씬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14.04.18.